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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3번째 '한인 시장'

부에나파크에서 또 한인 시장이 배출됐다.   조이스 안 부시장은 지난 10일 열린 부에나파크 시의회 정기 회의에서 호선제(시의원들의 투표로 뽑는 것) 시장에 선출됐다. 코너 트라웃 5지구 시의원은 부시장이 됐다. 선출 직후 취임 선서를 마친 안 시장은 수전 소네 전 시장의 뒤를 이어 곧바로 임기를 시작했다.   안 시장은 동료 시의원과 방청객에게 감사를 표하고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부에나파크를 ‘지구에서 가장 살고, 일하고,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부시장은 한인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부에나파크 시의 수장이 됐다.   부에나파크 최초의 한인 시장은 2010년 시의회에 진출, 2013년에 시장이 된 밀러 오씨다. 두 번째는 2021년 시장이 된 써니 박씨다. 박 전 시장은 2018년 한인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안 시장은 지난 2022년 박 전 시장의 지역구인 1지구에서 당선된 지 2년 만에 시의회를 이끌게 됐다.   안 시장 취임으로 부에나파크는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한인 시장을 배출한 도시가 됐다.   어바인에선 강석희와 최석호, 2명의 직선 시장이 나왔다. 라팔마에선 스티브 황보, 피터 김씨가 호선제 시장을 역임했다.   안 시장은 본지에 “부에나파크의 시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모든 주민과 비즈니스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한인과 한인 업주를 대변하는 역할도 계속 충실히 맡을 것”이란 소감을 밝혔다.   공공 치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안 시장은 “앞으로 경관 채용을 늘리고 각종 절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시 경제 활성화와 인프라 개선을 위한 각종 인, 허가 과정의 효율성 제고, 만성적인 주택 부족 현상 해결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안 시장은 “우정의 공원(Friendship Park)에 한국식 구조물을 건립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자매 도시인 성북구, 우정의 도시 결연을 맺은 안산시와 문화 작품 전시, 수목 식재 교류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의회엔 50여 명의 한인 단체장, 지지자가 참석해 안 시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조이스 한인 한인 시장 시장 취임 호선제 시장

2024-12-11

어바인서 16년 만에 한인 동반 당선될까

11월 5일 열릴 어바인 시 선거에서 16년 만에 한인 후보 2명이 동반 당선될지가 한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태미 김 시의원은 직접 선거로 선출하는 시장에 도전한다.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존 박 후보는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   두 후보가 모두 당선되면 2008년 강석희, 최석호 당시 시의원에 이어 통산 세 번째 한인 동반 당선 기록이 수립된다. 강, 최 전 시의원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4년, 한인으로선 시 사상 처음으로 시의회에 동반 입성했다. 4년 뒤, 강 시의원은 시 최초의 한인 시장에 당선됐고 최 시의원은 재선에 성공하며 두 번째 동반 당선 기록을 세웠다.   김 시의원이 이번에 당선되면 시 최초의 한인 여성 시장이 탄생한다.   시장 선거엔 총 7명이 출마했다. 김 시의원은 래리에이그런 부시장과 함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아크샷바티아, 윙 초우, 펠리페 델가도, 론 스콜레스당, 리 선 등 나머지 5명의 후보는 김 시의원과 에이그런 부시장의 맞대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시의원과 에이그런 부시장은 모두 민주당원이다. 김 시의원은 OC민주당과 케이티 포터, 루 코레아, 주디 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등의 지지를 받았다. OC수퍼바이저위원회의 카트리나 폴리, 덕 채피, 비센테 사미엔토 수퍼바이저, 어바인 경찰국, OC소방관협회(3631지부)도 김 시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한인 표가 결집하면 승산이 충분하다. 꼭 승리해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선거 관련 업체 폴리티컬 데이터에 따르면 어바인의 한인 등록 유권자는 8783명이다.   박 후보는 이번에 처음 시행될 지역구 선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어바인은 이전까지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놓고 모든 유권자가 선거에 걸린 의석수와 같은 수의 후보에게 기표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렀다. 반면, 지역구 선거에선 각 지역구 유권자가 해당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에게만 투표한다.   매일 자원봉사자들과 조를 짜 유권자 가정을 방문 중인 박 후보는 “한인들의 지지가 승리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교통위원회 커미셔너인 박 후보는 현직 시의원이 없는 1지구에서 멜린다 리우 시 재정위원회 커미셔너, 미셸 존슨 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 스몰 비즈니스 오너인 재키 칸, 시스템 엔지니어인 제프 키친과 5파전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세 차례 시의원 선거에서 연달아 낙선했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후보를 압도하는 지명도를 쌓았다.   박 후보는 OC공화당, 영 김, 미셸 스틸 박 연방하원의원, 돈 와그너 OC수퍼바이저, 돈 반스 OC셰리프국장, 최석호 가주상원의원 후보 등의 지지를 받았다. 어바인 경찰국, OC소방관협회(3631지부)도 박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오차드힐스, 웨스트 어바인, 노스파크 등이 속한 1지구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당선을 노리기에 유리한 선거구다. 아시아계 투표 가능 연령 주민(CVAP) 비율이 49%에 달한다. 백인과 라티노 CVAP는 각각 37%와 13%다.   김 시의원과 박 후보 모두 당선권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한인 표가 결집하면 한인 동반 당선 기록 재현 가능성이 충분하다. 두 후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캠페인 웹사이트(tammykim.com, johnparkforirvine.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한인 한인 후보 수퍼바이저 어바인 한인 시장

2024-10-07

[부동산 이야기] 오렌키카운티 부에나파크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는 풀러턴과 붙어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요즘은 부에나파크가 한인들에게 더 인기인 것 같다.     게다가 부에나파크가 제2의 한인타운으로 명성을 얻고 있기도 하다. 물론 학군 때문에 여전히 풀러턴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부에나파크 1지구 지역은 풀러턴 학군에 속해 있어 여전히 좋은 학군, 좋은 지역으로 인기가 많다. 그런 이유로 부에나파크 인근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많아진 건 당연한 사실이다.     신문 부동산 광고를 보면 어디가 흥하는 도시인지를 바로 알 수 있고 신문 광고 자체가 기사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듣는다.     최근 신문 광고를 보면 많은 지면 광고가 부에나파크를 기준으로 나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즉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꾸준히 그만큼 활발히 활동하면서 부동산 거래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부에나파크는 LA에서도 가까운 편이고 LA공항에서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주택 가격도 풀러턴이나 세리토스 등 주변 도시들보다는 싼 편이다.     사실 부에나파크는 풀러턴을 떠나서 의미가 없고 풀러턴 또한 부에나파크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는 도시다. 한인들에게 인기 있는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은 풀러턴에 있는 줄 알고 있지만, 부에나파크에 있다.     필자는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왔고 LA한인타운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UC어바인을 졸업해 부에나파크에서 살기도 했지만,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이 이렇게나 빨리 발전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부에나파크 시는 한인 시장도 배출했다.     부에나파크는 한인 상권이 발달한 도시지만, 명소도 많이 있다. 어린이 테마파크인 너츠베리팜,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외에 최근에 지어진 대형 쇼핑몰 ‘더 소스’도 부에나파크에 있다.     한인 상가는 비치 불러바드와 멜번을 위주로 엄청난 발전을 해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대형마켓 3개가 붙어 있으며 장사가 잘되는 곳은 아마 세계 전역을 보아도 부에나파크뿐일 것 같다. 비치 불러바드를 지나다니는 차량만 해도 무려 70만~80만 대가 매일 오간다.     따라서  새로 지어진 상가들은 대부분 한인이 오너일 정도다. 즉 부에나파크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풀러턴과 세리토스, 라팔마 등에 둘러싸인 상업의 요지로 제2의 코리아타운이다. LA가 세계적으로 모든 한인의 상징적인 도시이듯, 부에나파크 역시 우리 모든 한인의 마음의 고향이 되어가고 있다. 덩달아 일반 소매업체 비즈니스도 잘 된다고 한다.     큰 집을 고집하지 않으면, 100만 달러 정도 투자할 수 있다면, 자녀가 다 컸다면 바이어들에게 부에나파크를 추천하고 싶다.     마켓과 식당, 골프장 등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가깝게 배치돼 있다. 학군을 따질만한 이유가 없다면 중년 이상 시니어들이 살기에는 금상첨화다.     친구도 많고 말동무 많고 날씨도 좋고 인심 좋고 최고의 동네임이 틀림없다.     현재, 방 3개 이상 단독주택은 100만~200만 달러 사이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방 3개가 70만~9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의 풀러턴과 요바린다보다는 주택가격이 약간 낮은 편이다. 렌트비는 단독 주택이 월 4500달러 내외고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3500달러 내외라고 보면 된다.     ▶문의: (714)345-4989 케롤 리 / 케롤리부동산 대표부동산 이야기 너츠베리팜 도시 한인 상가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 한인 시장

2024-04-10

동남부 첫 한인시장 도전 '존 박' 결선 진출

지난 7일 열린 조지아 지방선거에서 존 박 브룩헤이븐 시의원이 큰 표 차이로 앞섰으나 투표율 50%를 넘지 못해 조지아의 첫 한인 시장 탄생은 12월로 미뤄졌다.     브룩헤이븐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총 네 명으로, 총투표수는 약 7600표였다. 표가 갈리는 바람에 박 후보는 이 중 43%에 달하는 3300표를 얻었으며, 로렌 키퍼 후보가 30%의 2323표를 얻어 12월 5일 결선투표에서 둘이 다시 맞붙게 된다.   네 명의 시장 후보 중 박 후보가 유일한 아시아계다.     존 박(한국명 박현종) 후보는 6살 때 미국에 이민 와 2007년부터 브룩헤이븐에 거주한 주민으로 3선 시의원이기도 하다. 그는 에모리대학을 졸업 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겸 컨설턴트로 일한 경력이 갖고 있다.     박 후보의 애틀랜타 한인사회와의 인연은 특히 돈독한데, 지난 2017년 브룩헤이븐 시의회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처음 제안하고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네 명의 쟁쟁한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수를 가진 것에 대해서 "내가 부잣집 출신도, 정치 가문 출신도 아닌 점이 시민들에게 어필된 것 같다. 단지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전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결선 투표에 임하며 몇 가지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디캡 카운티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오후 개표 파티에서 박 후보는 "첫 한인 시장이 된다는 것은 한인들의 파워가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인분들의 지지에 감사하고, 마무리를 짓기 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7월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이자 존 박 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김백규 씨가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한인들이 5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을 모금해 전달했으며, 내달 예정된 결선투표를 위해 조만간 후원 행사를 또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캡 카운티 소속인 브룩헤이븐은 애틀랜타 북쪽의 소도시로, 다운타운 애틀랜타로부터 10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아 최근 많은 인구가 몰리며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애틀랜타 최고의 부촌인 벅헤드와도 맞닿아 있으며, 2021년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브룩헤이븐 인구는 약 5만4000명이고, 이중 백인이 60%에 달할 정도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한다.     홈페이지=electpark.com 윤지아 기자결선투표 조지아 시의원 결선투표 한인 시장 애틀랜타 한인사회

2023-11-08

누가 이기든 시장은 '한인'…동부 최대규모 '코리아타운'

동부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시장을 뽑는 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모두 한인 후보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한인 시장 탄생이 확정됐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한인이 주요 정당의 후보로 나서 맞대결을 벌이는 상황 자체도 전례를 찾기 힘든 ‘사건’이라는 평가다.   인구 2만 명의 팰리세이즈파크는 한국 영토가 아닌 곳에서 한인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진 도시다.   현재 팰리세이즈파크의 시장 크리스 정도 민주당 소속 한인 정치인이다. 그러나 정 시장은 지난 6월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폴 김(48) 시의원에게 패배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   현직 시장을 누르고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 후보는 연세대 재학 중이었던 1991년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이민 1세대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김 후보는 팰리세이즈파크를 한국을 떠난 이민자들이 고향으로 여기고, 다른 인종의 미국인들도 한국 문화 속에서 사이좋게 공존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공화당 후보는 역시 이민 1세대인 스테파니 장(62) 시의원이다. 지난 1980년 미국에 이민 온 장 후보는 뉴욕대학(NYU) 졸업 후 교육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뒤 팰리세이즈파크 교육위원을 거쳐 시의회에 진출했다.   두 후보는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초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최근 공화당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코리아타운 최대규모 한인 시장 동부 최대규모 시장 크리스

2022-11-03

"우리 손으로 워싱턴 최초 한인 시장 만들자"

 한인 최초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시 시장에 도전하는 이상현 후보(공화, 41)를 위한 기금모금 행사가 12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렸다.   사회자로 나선 강고은 옴니화재 대표는 행사를 열며 “우리는 민주당도 공화당이 아닌, 같은 한인이기 때문에 ‘한국당’으로 이상현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이 후보는 2018년,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최다득표로 시의원이 된 전력이 있다. 이번에도 꼭 이 후보를 당선시켜 최초의 한인 시장이 선출되는 역사를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이어서 등장한 이 후보는 “제가 시장선거에 후보로 출마하는 것은 바로 여러분과 같은 분들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12살 때 저희 부모님이 워싱턴 DC에서 리쿼스토어와 델리를 운영하셨는데, 하루는 가게의 냉장고가 고장났다. 위생국에서 나와 접근금지 테이프를 붙이며 냉장고를 고칠 때까지 음식을 만들어서도, 팔아서도 안된다고 했다. 12살이었지만, 그런 불필요한 행정규제에 화가 났다. 분명 그런 법을 만든 사람들의 부모는 장사를 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정부에는 이렇게 잘못된 것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유로 내가 시장에 출마하는 것”이라며 어릴 적 경험을 통해 시장의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께 이 후보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독려했다. “제가 시장에 당선이 되면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다. 페어팩스 시장이 되면 첫번째 유색인종 시장일 뿐 아니라 DMV 지역에서 첫 한인 시장이 된다. 함께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투표일에 참여하기 어려우면 부디 시간을 내서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시장 선거일은 11월 8일이지만 11월 5일까지 사전 투표가 가능하다.   버지니아 통합노인연합회 우태창 회장은 “팜플렛 1000장을 만들어서 이 후보가 당선되도록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하며 “이 후보가 꼭 당선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만 기념사업회 정세권 회장은 “이상현 후보는 열심히 봉사하는 한인계 아메리칸의 표본”이라며 “이상현 후보가 시장이 되면 앞으로 한인 대통령도 나올 수 있다.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분들이 꼭 투표를 해서 한인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금모금행사에서는 약 1만 달러의 기금이 모금됐다. 이날 모금된 기금을 포함해 이 후보는 총 14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모았다.  김정원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한인 한인 시장 페어팩스 시장 한인계 아메리칸

2022-10-13

"워싱턴 지역 최초 한인 시장... 역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는 11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시티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상현 시의원(공화, 41세)이 6일 본보를 방문해 “지난 4년간 시의원으로 여러분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11월 8일 저에게 표를 주어, 함께 역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현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 워싱턴 지역에서 탄생하는 '최초의 한인 시장'이 된다.   해양사관학교와 해군대학을 다니면서 15개 이상 군함을 타고 40개 이상 항구도시를 여행한 적 있다는 이 후보는 “이민을 와서 새로운 문화에 적응을 해야 했고, 해군대학을 다니며 다양한 사람과 문화를 접할 수 있었고 의원으로 역임하면서도 많은 나라를 방문했다. 이런 경험이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이해하는 배경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페어팩스시도 인구의 20%가 아시안이고, 19%가 히스패닉 인구일 정도로 다양한 인종의 사람이 산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악명높은 갱단이 페어팩스에서도 장기매매를 알선 및 매매하고 있으니 이를 공론화해달라는 중국인들의 호소가 있어 깜짝 놀랐다”며 작지만 큰 도시, 페어팩스 시의 다양성의 일례를 설명했다.   이상현 후보는 페어팩스 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어릴 때부터 자영업이 얼마나 이민자들에게 힘이 됐는지를 몸소 경험하고 목격했다"는 이 후보는 "새로운 이민자들에게도 자영업과 스몰 비즈니스가 미국에 정착하는 토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 차원에서 “불필요한 행정규제를 없애고 소상공인들의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으로는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관심이 많은데, “교육이 가장 사람들을 평등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초등학교의 보안에 관심이 많아 현재 시의회에서는 초등학교와 보안회사를 연결하는 법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 세번째로 힘쓰고 싶은 분야는 인플레를 저지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세금 인하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세금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론이다.   이 후보가 더불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시민들의 ‘정신건강’이다. 그런 차원에서 “페어팩스 고등학교의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비영리기관에 시의원 수당의 많은 부분을 기부했다”고도 밝혔다. 최근에 이 후보가 지지하고 있는 법안이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범죄자를 현장에서 체포할 때 정신과 상담사가 경찰과 함께 출동”하는 법안이다. “이런 문제에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일 때 실질적으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고,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이 후보는 “시의원 자리가 6개인데, 현재 후보가 9명이며, 이중에서 한인 임소정 의원과 조셉 하먼 의원 등 6명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공화당 의원, 민주당 의원 모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어 자부심이 크다"며 “그런 초당적인 지지야말로 우리 정치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했다. 그러나 “상대인 민주당 캐더린 리드 후보가 공화당원들만 나를 지지한다는 등 흑색 선거전을 벌이고 있어서 유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독려했다. “제가 시장에 당선이 되면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다. 페어팩스 시장이 되면 첫번째 유색인종 시장일뿐 아니라 워싱턴 지역에서 첫 한인 시장이 된다. 함께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투표일에 참여하기 어려우면 부디 시간을 내서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시장 선거일은 11월 8일이지만 11월 5일까지 사전 투표가 가능하다.   한편 글렌 영킨 주지사의 공식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의원은 현재까지 13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모았다. 이는 시장 선거에서 대부분의 후보들이 1만 달러에서 3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으는 데 비해 '대단한 선전'이다. 오는 12일(수)에는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기금모금 행사를 연다. 시간은 오후 2~4시. 후원 웹사이트 sangyiforfairfax.com을 통해서도 후원이 가능하다. 김정원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시장 한인 시장 워싱턴 지역 페어팩스 시장

2022-10-06

“부에나파크·풀러턴 발전 위해 힘 모을 터”

“부에나파크와 풀러턴은 오렌지카운티 북부 한인 사회의 핵심 지역이다. 두 도시 발전을 위해 자주 의견을 나누고 힘을 모으겠다.”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올해 두 도시 시정 외에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법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도시는 맞닿아 있으며, 상권을 공유한다. 사실상 단일 생활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 정 시장은 지난 연말 동료 시의원 호선으로 선출돼 부에나파크 최초의 아태계 여성 시장, 풀러턴의 첫 한인 시장이 됐다. 두 시장에게 올해 시정의 키워드를 들어봤다.   -가장 긴급한 시 현안은.   써니 박 시장(이하 박)=“비치 불러바드 엔터테인먼트 존 개발이다. 진행이 중단된 스탠포드와 에이로프트 호텔, 버터플라이 파빌리온 건립 프로젝트에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프레드 정 시장(이하 정)=“풀러턴 시 예산이 2.5% 감축됐다. 경기 침체기가 아닌 상황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시 살림의 수입과 지출을 맞추면서 공공 서비스, 특히 치안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올해 중점을 둘 시정 과제들은.   박=“노인 아파트를 포함한 시니어 하우징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 한인 마켓, 식당이 많은 부에나파크는 특히 한인 시니어가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요즘 나츠베리팜 인근 한인 인구가 늘고 있고 앞으로 개발될 시어스 몰 인근에도 한인이 많이 유입될 것이다.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1지구의 맬번길 도로 보수, 나츠베리팜을 중심으로 한 관광 산업 활성화도 중요하다. 요즘 코로나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공공 보건 분야도 잘 챙기겠다.”     정=“교통,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힘쓸 것이다. 아울러 비즈니스 친화적 정책을 펴겠다. 시장으로서 나의 가장 큰 책임은 주민과 스몰 비즈니스를 챙기는 것이다. 코로나 상황을 주시하며 주민과 업주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다. 한인은 끈기와 참을성이 강해 잘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한인의 시정 참여 기회 확대 방안은.   박=“2018년 시의원 당선 이후 한인 경관이 10여 명으로 늘었다. 시청에서 민원인을 직접 만나는 한인 직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하는 이가 많았다. 다양한 분야의 한인 직원 늘리기에 힘쓰겠다. 정 시장과 자주 의견을 나누며 두 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정=“풀러턴엔 한인이 많이 살지만 소방관, 경찰관, 시청 공무원 중 한인은 많지 않다. 한인 채용을 늘릴 것이다. 한인이 많이 사는 부에나파크와 풀러턴에서 동시에 한인 시장이 나온 건 한인을 위해 정말 흔치 않으며 유니크한 기회다. 박 시장과 힘을 모으겠다.”   -정치적 미래에 관한 목표 또는 비전은.   박=“시의원 당선 후 4년째를 맞았다. 올해 11월 시의원 재선 도전을 포함해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다. OC의 한인 정치력은 많이 성장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정치력을 키우기 위해 하나로 뭉치는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결집력을 배워야 한다.”   정=“풀러턴 최초의 한인 시의원, 시장이란 타이틀의 무게를 느낀다. 한인이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크지만 보람도 크다. 아직 정치적 미래에 관한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  임상환 기자인터뷰 한인 한인 시장

2022-01-04

"최초의 아시안 여성 시장 환영"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 선출

 “부에나파크 시 사상 첫 아시아계 여성 시장이 배출된 것을 환영한다.”   써니 박 부에나파크 부시장이 14일 시의회에서 시장으로 선출되자 시의회장을 메운 한인, 라티노 등 소수계 방청객 70여 명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기뻐했다.   OC한미시민권자협회 조이스 안 회장과 김도영 이사장,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민 김 회장을 비롯한 한인 단체 관계자도 다수 참석했다. 권석대 OC한인회장과 OC한인상공회의소 노상일 회장, 제시 조 이사는 회의 시작 직후, 자유 발언을 통해 박 부시장 지원에 나섰다.     권 회장은 “잠시 후 시의회가 박 부시장을 시장으로 선출할 것으로 믿는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 회장도 “다양한 인종이 사는 부에나파크에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시장이 나오게 돼 기쁘다. 시의원들이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 박 부시장은 좋은 리더가 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부시장이 시장의 뒤를 잇는 시 관례상 박 부시장의 시장 당선은 거의 확실했다. 그럼에도 한인, 라티노가 이례적으로 회의에 대거 참석해 박 부시장을 지원한 이유는 혹시나 하는, 일말의 불안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한인, 라티노 단체 관계자들은 박 시장과 번갈아 기념 촬영을 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권 회장은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에 이어 또 한인 시장이 나온 건 OC한인사회 정치력이 그만큼 커진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인, 라티노 참석자들은 시청 인근 라티노 교회로 자리를 옮겨 축하 파티를 열었다. 박 시장은 “시의원이 되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시장 선출은 나 개인이 아니라, 소수계 주민의 커뮤니티 기여가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주민이 존중 받는 부에나파크 시를 만들겠다. 날 믿고 지지해 준 한인, 라티노 커뮤니티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시장 아시안 부시장 지원 시장 선출 한인 시장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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